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주간 수익률(9월4일~9월10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코스닥벤처기업 1(주식)종류A’였다. 수익률 4.89%를 기록했다. ‘KBKBSTAR중소형고배당상장지수(주식)’도 3.77%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0.10%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둔화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수주 소식 등으로 약상승으로 마무리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02%, 코스닥 지수는 1.16% 올랐다. 대형주는 -0.06% 하락했고, 소형주는 2.73% 상승했다. 코스피200은 0.03%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4.64% 하락했다. 그나마 프론티어마켓 주식이 0.81%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기술주의 조정, 실업지표의 부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흔들린 영향이었다. 상해 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강경한 발언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별 수익률로 보면 ‘IBK골드마이닝자 1[주식]종류A’가 2.57%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14% 손실을 냈다. 국채금리는 4차 추경 등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 매입 발표(5조원 가량),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경계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20bp(1bp=0.01%) 하락한 0.626%, 3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2.80bp 하락한 0.912%, 5년물 금리는 1.50bp 하락한 1.222%, 10년물 금리는 1.80bp 상승한 1.522%로 마감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장기국공채자 1(국공채)ClassC-F’가 0.43%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8456억원 증가한 223조 4699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3620억원 증가한 235조247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