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226건이다.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9차 전용면적 75.95㎡는 23억4800만원(2층)에 팔려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비슷한 층수와 면적형인 76.93㎡은 지난해 6월 20억원(1층)에 팔렸다. 1년 새 3억원이 넘는 가격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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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초구 서초동의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8㎡는 23억원(3층)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5월 22억원(17층)에 거래된 바 있다. 두 달도 안돼 1억원이 급등했다. 송파구 신천동의 파크리오 전용 144.77㎡는 22억원(13층)에 팔리며 시세 22억원대를 유지했다. 이 면적형은 올해 초 20억원대에 거래되다가 지난달부터 시세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11% 상승해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주 상승률은 작년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잠실동이 있는 송파구(0.18%)가 이번주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0.12%), 서초구(0.10%), 강동구(0.10%) 등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 3구에 이어 고가 아파트가 많은 마포구(0.07%→0.14%)·용산구(0.05% →0.10%)·성동구(0.05%→0.07%) 등도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