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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말말말]北도발에 김두관 “열자”, 김부겸 “만나자”, 이낙연 “엄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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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20.06.20 06:00:00

북한 도발 놓고 대권주자간 엇갈리는 메시지
김두관·김부겸 “대화로 풀어야” 온건 발언
이낙연 ‘대화→엄정 대처’ 수위 높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김부겸 전 의원·이낙연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북한의 도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간 메시지가 엇갈렸다. 김두관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대화와 교류를 통한 관계개선을 강조하는 유화책을 내놓은 반면에 이낙연 의원은 “엄정한 대처”를 강조하며 대응 수위를 다소 높였다.

△김두관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김두관 의원은 지난 17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강력한 도발을 한 데에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바로 개성공단 문을 열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로 북한을 설득할 단계가 아니라 정부와 국회가 신속한 평화 행동에 돌입할 때”라며 “‘선 행동 후 설득’으로 가야 한다, 한반도 운명을 남북이 알아서 하겠다고 미국에 당당히 통보할 배짱이 없다면 평화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날에는 “이 기회에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 1개를 둘 것이 아니라 평양과 서울에 남북 대사관 역할을 할 연락사무소 2개를 두는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부겸 “문재인·김정은 만나야”

김부겸 전 의원은 “상황이 꼬일수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야 한다”며 역시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우선했다. 그는 “한반도에 또다시 불어닥치고 있는 위기의 삭풍을, 민족사의 웅비를 향한 훈풍으로 만들 역사의 주인공은 두 분밖에 없다”며 “도보다리의 탁자와 의자가 저기 홀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두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달려오고, 달려가 달라”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남북 사이에 교전이 벌어지면 그동안 어렵게 쌓은 신뢰가 완전히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결과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낙연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낙연 의원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대화에서 엄정 대처로 입장을 다소 바꿨다. 유화책을 펼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기점으로 다소 강경하게 발언했다. 그는 16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극히 유감”이라면서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당시에는 “북한이 위협적 언사를 우리에게 잇달아 보내고 있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북한과의) 대화를 우리가 닫아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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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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