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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융복합집적 산업단지인 창원 스마트업파크가 지역 중소기업들과 시너지 구현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스마트업파크는 산업,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시설을 산업단지 안에 집적한 공간이다. 노후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스마트업파크는 국가산업단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산업단지 혁신 표준모델’로 거론된다.
23일 방문한 스마트업파크는 어두침침한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밝은 색상의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KTX창원중앙역에서 7km 거리에 있는 스마트업파크는 차로 이동할 경우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3만 7441㎡ 부지에 △산학융합지구 △혁신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복합문화센터 △창원드림타운 △근로자복지타운 △꿈드림어린이집 등 8개 공간이 모여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상이 산단공 경남지역본부 차장은 “과거 산업단지는 산업시설구역(생산공간)·지원시설구역(편의시설 등 지원공간) 등이 멀리 떨어져 있어 근로자들이 지원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지만 스마트업파크에서는 부지 용도 변경을 통해 모든 시설을 200m 반경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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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내에 주거공간을 마련한 것도 근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준공한 창원드림타운(주거공간)은 불과 넉달만에 100% 분양률을 기록했다. 입주 공간도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펫존’, 출장이 잦은 근로자들을 위한 ‘단기임대존’ 등으로 분류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말 창원드림타운에 입주한 이경진 태경중공업 주임은 “시내에 원룸들이 많이 있지만 창원드림타운의 실면적이 더 크고 편의점,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바로 앞에 있어 효율적”이라며 “건물 내부에 체력단련실도 있어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퇴근 후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점도 좋다”고 밝혔다.
스마트업파크의 핵심 경쟁력은 산학융합지구에 있다. 이곳에는 30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경상대, 경남대, 마산대 등 지역 3개 대학과 산학 연구개발(R&D) 연구를 진행한다. 실제 지난해 입주한 유압기계업체 세계유압, 3D프린터 생산업체 대건테크도 최근 경상대 전문 교수들과 새로운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서 만난 하민근 산단공 경남지역본부 과장은 “현재 입주기업들은 기존 제품 생산의 경우 자체 공장에서 하고 신제품·기술 개발은 이곳에서 대학교수들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며 “현장에 기업과 교수진이 함께 있으면 여러모로 시너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선 산학연구와 함께 3개 대학의 기계융합·기계항공공학·기계공학·융합전자과 등 6개 학과 교육을 진행한다. 실제 학부·대학원생이 학점을 받고 졸업할 수 있도록 학과 자체를 이전했다. 때문에 스마트업파크 곳곳에는 앳된 20대 대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조길수 경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학교 연구는 궁극적으로 기업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산업단지 근로자들도 계약학과를 통해 재교육을 받고 입주기업들 역시 청년 인력을 쉽게 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을 일으키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스마트업파크 일부 부지에서는 복합문화센터 공사 준비가 한창이다. 이곳에는 컨벤션 등 각종 문화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다.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만 완공한 지식산업센터(스마트업타워)에는 첨단지식 기반 스타트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상이 산단공 차장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스마트업타워에 스타트업 입주를 본격화하면 스마트업파크는 더 활성화될 것”이라며 “산단공은 이같은 융복합집적 산업단지 모델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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