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동안 생활관 전우 못지않게 가깝게 지내는 사람이 바로 행정보급관이다. 때론 엄하게, 때론 다정하게 부대 장병을 이끄는 부모님 같은 존재이자, 부대의 대소사를 알뜰살뜰 챙기고 궂은일을 처리하는 ‘슈퍼맨’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영화 ‘범죄도시’로 687만 관객을 모은 배우 마동석(72명·15.6%)이 1위를 차지했다. 장병들은 “행정보급관 직무는 카리스마, 추진력, 포용력, 꼼꼼함 등이 필수”라면서 “근육질 몸매에 인간미 넘치는 마동석 배우가 적격”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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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1년차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58명·12.5%)는 3위에 자리매김했다. “얼마 전 전역한 민간인이기 때문에 군인인 저희의 고충과 마음을 잘 이해해줄 수 있을 듯하다”, “사회 평판으로 추정컨데 따뜻한 마음으로 용사들을 감싸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선정 이유를 남겼다.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유해진(47명·10.2%)이 4위, 장병들이 사랑하는 여자 가수 아이유(42명·9.1%)가 5위,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38명·8.2%)이 6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방일보는 지난 2016년 1월 국군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랭킹’ 코너를 신설하고, 매월 장병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신문 지면과 디지털 국방일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