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2015년도 주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지상파는 한국방송공사 27.777%, ㈜문화방송 16.573%, ㈜에스비에스 9.099%,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073%, 종편·보도는 ㈜조선방송 9.940%, ㈜제이티비씨 7.267%, ㈜채널에이 6.678%, ㈜매일방송 5.520%, ㈜와이티엔 1.739%, ㈜연합뉴스티브이 1.352%였다.
또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계열PPㆍ위성의 시청점유율은 씨제이이앤엠㈜(CJ 계열) 10.605%, ㈜티캐스트(티브로드 계열) 2.608%, ㈜아이에이치큐(C&M 계열) 1.768%, ㈜현대미디어(HCN 계열) 0.678%, ㈜씨엠비홀딩스(CMB 계열) 0.230%, ㈜케이티스카이라이프 1.039%으로 나타났다.
|
SBS의 시청점유율이 9.099%인데, CJ R&M이 10.605%인 이유에서다. CJ E&M은 대표 채널인 tvN을 비롯 음악방송 엠넷과 함께, 계열사인 CJ오쇼핑 등을 두고 있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 계열 PP가 차지하는 대한민국 PP 생태계를 고려했을 때 지상파 방송인 SBS와 경쟁하는 CJ E&M이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SBS는 보도 기능도 있고, 무엇보다 무료 보편 서비스인 지상파로서의 위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점유율 발표나 모바일 시청기록 조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 전문가들은 SBS보다 개방적인 CJ E&M의 분위기나 콘텐츠 투자액, 프로그램 광고 단가 등을 고려했을 때 CJ그룹이 SBS 그룹을 콘텐츠 생태계에서 넘어설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또 오해영 같은 콘텐츠를 SBS 같은 지상파에서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tvN을 비롯한 CJ 계열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눈에 띠는 점은 지상파를 앞선 CJ그룹의 콘텐츠 투자 의지다.
SBS를 비롯한 지상파3사 계열 프로그램공급업체(PP)은 그간 CJ계열 PP와 비교해 연간 프로그램 제작수급에서 밀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2015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의 2014년 기준 방송채널사용사업(MPP)의 연간 프로그램 제작수급비용을 보면 CJ계열 PP가 전년대비 3.7% 증가한 4387억 원으로 2533억 원(전년대비 2.0% 감소)에 그쳤던 지상파 3사 계열을 앞섰다.
게다가 ‘응답하라 1988’에서 드러났듯 광고 단가 역시 tvN이 SBS를 앞서고 있다.
|
이는 SBS의 대작 ‘육룡이 나르샤’ 가 1452만원, MBC ‘내 딸 금사월’ 가 1360만5000원, MBC ‘무한도전’이 1242만원, SBS ‘런닝맨’이 1210만5000원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CJ E&M의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이 지상파들을 시청점유율에서 앞선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시청률 10% 대인 또 오해영이 모바일이나 PC 통합시 더 많은 인기를 누리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 단순히 TV방송뿐아니라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할 경우 해당 일간지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에 TV방송: 일간지간 매체교환율(1:0.39)을 적용해 포함한다. 모바일기기를 통한 시청율은 아직 포함되지 않고 있다.



!["고맙다"...'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난 교사가 남편에 한 말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1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