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 장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이 내년에는 395개관으로 늘어난다.
2010년부터 실시된 책이음 서비스는 올해 서울시, 경기도, 세종시 등 지방자치단체 3곳의 100여 개 공공도서관이 새롭게 참여했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을 포함해 동대문구, 은평구, 중랑구 3개 지역의 16개 공공도서관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안산시, 화성시, 김포시, 하남시, 포천시, 파주시 7개시의 80개 도서관이 참여해 21개 시군 지역의 155개 도서관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한 세종시는 한솔동, 도담동, 아름동, 종촌동 4개 도서관에 서비스를 구축했다. 특히 내년 3월에 개관 예정인 종촌동 도서관에서는 전국호환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책이음 회원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차, 버스, 택시 등의 대중교통과 편의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이용증은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신용카드(교통기능) 발급이 어려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구축한 도서관의 책이음 서비스는 2016년 1월부터 시군 지역별로 시험 운영 후 이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정확한 참여 도서관 정보와 이용증 발급 절차 등은 책이음 누리집(libraryone.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16년에는 책이음 참여 공공도서관을 535개(전국 공공도서관 930개관의 58%, 12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기 위해 대전시, 울산시를 새롭게 지원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도서관 등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책이음을 기반으로 작은도서관 상호 대차 구축, 도서관 거대자료 저장소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