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감소했으나, 월가 예상에는 부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4% 감소한 연율 536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기존주택판매는 지난달 감소에도 불구, 전년동기 대비로는 3.9% 높았다.
10월 판매된 주택가격의 중간값은 전년동기 대비 5.8% 상승한 21만9600달러를 나타냈다. 주택재고는 2.3% 줄어든 214만채로,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4.8개월치에 해당한다. 주택재고는 전년동기 대비 4.5%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수준의 주택 재고가 다음 봄까지 공급을 견조하게 만들고 가격 상승을 불러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9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555만건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