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땅을 확보하려는 건설사 간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추첨방식으로 진행된 동탄2신도시 중소형(전용면적 60~85㎡ 이하) 공동주택용지 A97블록엔 209개의 건설사가 신청했고, 입찰에 부쳐진 청라지구 주상복합용지(M1블록)는 공급예정가(1737억원)보다 무려 664억원 높은 2401억여 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138.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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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공공택지지구 내 주상복합용지 평균 낙찰가율은 1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상업·업무용지도 낙찰가율이 140%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하남미사 상업용지의 경우 지난달 21개 필지에 대한 입찰 결과 평균 낙찰가율이 160%에 달했다. 여기에 몰린 자금은 총 4788억원이다. 그동안 찬바람이 불던 고양 삼송지구 내 주상복합용지도 지난 2월 실시한 입찰 결과 낙찰가율 122%(공급예정가 740억·낙찰가 904억원)에 매각됐다.
개인 투자자들의 토지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의정부 민락2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의 경우 이번에 나온 물량은 총 11개 필지 밖에 안됐지만, 경쟁률은 최고 1352 대 1, 평균 3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예약금만 무려 696억원에 달한다. 대부분 주택이나 상가를 지어 팔려는 개인 투자자들이다.
토지 경매시장 응찰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 토지경매시장은 지난해 1분기 32.1%에서 올해 1분기 36.5%로 4.4%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낙찰가율도 60.8%에서 64.6%로 늘었다. 평균응찰자도 2.5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토지경매시장에선 156명의 응찰자가 몰려 낙찰가율이 무려 600%에 달한 경우도 나왔다. 전남 전주 화순군 우봉리에 위치한 한 임야로, 낙찰가는 감정가(1425만원)의 6배에 달한 8550만원이었다. 이곳은 계획관리지역이면서 준보전산지로 주택이나 연수원, 공장 등을 지을 수 있는 곳인데 감정가가 낮아 응찰자가 몰릴 것으로 경매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센터장은 “아파트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투자자금이 부동산 토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땅 확보전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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