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이번달에 정기 승진한 직원들 부터 승진 축하 방식을 새롭게 바꿨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대표이사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방식에서 과일 바구니를 집으로 배송해 승진의 기쁨을 같이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한 것이다. 과일바구니에는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작성한 “가족의 아낌없는 배려와 사랑으로 오늘의 기쁨이 가능했다”는 축하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가족이 또 하나의 경쟁력 키워드로써 업무 중심의 한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가족애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존 사고에서 벗어난 방식을 장려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워크 스마트팀’을 신설해 각 조직별 업무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고, 부서간 중복되는 업무를 통합했다. 시스템화를 통해 업무시간을 줄이는 등 스마트 시대에 맞춘 기업 환경 변화를 추진한 바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업무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워커홀릭형 인재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일을 즐길 줄 아는 인재가 더 인정받는 시대”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 제도를 통해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배려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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