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은 0.06%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평(-0.10%), 서대문(-0.10%), 종로(-0.09%) 등 25개 자치구 모두 땅값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0.5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되고 세종로와 세종시-오송역 BRT(간선 급행버스체계) 등이 개통되며 접근성이 향상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종시 땅값은 지난 1년간 4.96% 누적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월간 상승률은 지난 7월 0.68%을 기록한 뒤 2개월째 둔화됐다.
이밖에 부산 강서구(0.196%), 인천 연수구(0.195%),부산 기장군(0.19%), 강원 평창군(0.188%)이 땅값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호매실지구 미분양과 택지개발사업 등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 권선구(-0.292%), 영종하늘도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인천 중구(-0.147%) 등은 땅값 하락폭이 컸다.
한편 지난달 전국 토지 거래량은 13만3064필지, 1억1496만400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필지수 22.0%, 면적은 16.5%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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