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워렌 버핏에게 55억달러 상환

피용익 기자I 2011.04.19 04:55:48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세계적인 투자가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게 빌렸던 55억달러를 돌려줬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오랜 고객인 버핏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당시 골드만 우선주 50억달러 어치를 매입하고, 보통주 50억달러 어치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버핏의 투자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신뢰로 비춰지며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버핏은 이번에 상환한 금액은 자신이 매입한 우선주 5만주를 골드만이 되살 수 있는 50억달러와 배당금 5억달러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55억달러를 상환하고도 여전히 골드만삭스의 주식 4347만8260주를 살 수 있는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워런트는 앞으로 2년반 동안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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