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BNP파리바증권은 13일 하반기 이익 전망을 하향하면서 KB금융(105560)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P파리바증권은 "비록 8월 순이자마진(NIM)은 10bp 하락했지만, 이 예금 중 일부가 9월에는 다시 회복되면서 분기비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단행한 7월 금리 인상이 스프레드에 긍정적 효과를 주면서 4분기 이후 NIM은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KB금융이 2분기에 충분한 추가 충당금을 쌓은 만큼 3분기에는 충당금 규모가 454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BNP파리바증권은 "4분기에는 정부 주도의 4차 중소기업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무수익자산(NPL) 비율 목표가 2분기 1.98%에서 1.70%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기 퇴직자는 3000명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런 점들을 반영했을 때 5100억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면서 올해 순익 전망치를 25% 하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하향하더라도 자기자본이익률(ROE) 11%와 자기자본비용(COE) 10%, 성장률 3%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3분기부터 충당금이 안정되고 4분기부터 스프레드 확대 및 대출 증가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소폭 조정하지만 KB금융은 여전히 최우선 선호주(top-pick)"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은행주 반등 가능성..충당금 부담 감소"-교보
☞금통위 금리인상시 은행주 단기 랠리..`비중확대`-현대
☞KB금융, 3Q 기대는 낮추되 내년을 보라..`매수`-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