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완 부사장 "폴란드 아미카 공장에 900억 이상 투자 계획"
"올해 유럽서 10억달러 매출 올릴 것…정수기 등 신규 사업도 추진"
[베를린=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폴란드 아미카 공장에 대한 추가투자를 진행한다.
추가투자 규모는 아미카를 인수한 금액인 7500만달러(한화 약 9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0`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부사장은 "올해 유럽지역 생활가전 분야에서 10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폴란드 아미카 공장이 삼성전자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카는 폴란드 최대 가전업체로 삼성전자가 올해 초 냉장고, 세탁기 라인을 인수해 4월1일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인수금액은 7500만달러.
홍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생산 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공장에 대한 추가투자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인수금액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수기 등 새로운 제품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 부사장은 "현재 정수기 제품은 빌트인 가전 일부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정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기 외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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