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1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다.
전날 씨티그룹 호재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발언, `업틱 룰(uptick rule)` 재도입 기대 등에 힘입어 올들어 최대폭으로 오른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P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권의 부실 해소를 위해 자금투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데 힘입어 금융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전날의 랠리가 `대폭락 이후의 경미한 상승(dead-cat bounce)`이라는 인식 속에 금융위기와 경기후퇴(recession)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다우 지수는 장중 잠시 70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하락권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4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929.76으로 전일대비 3.27포인트(0.0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6.65로 8.37포인트(0.62%)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21.72로 2.12포인트(0.29%) 전진했다.
◇씨티 등 금융주 강세
금융주가 이틀째 상승세다. 그러나 개장 초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씨티그룹(C)이 3.3%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는 4%, JP모간체이스(JPM)는 1.9% 각각 전진했다.
전날 비크람 팬디트 씨티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2월 수익을 냈다"고 밝혀 글로벌 증시의 랠리를 촉발시켰다.
그러나 월가는 씨티의 이같은 낙관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주택 대출 관련 손실과 신용카드 체납 등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기라는 지적이다.
모간스탠리(MS)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9.2% 뛰었다.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골드만삭스가 `매도` 의견을 제시하면서 3.1% 하락했다.
◇HP `상승`-스테이플스 `하락`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제조업체 휴렛패커드(HPQ)는 4.5% 올랐다.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스(SPLS)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 14%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0.4% 내렸다.
◇유가 하락 지속..원유 재고 증가
국제 유가는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나타낸 여파로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2센트(1.36%) 내린 45.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감소 전망을 뒤엎고 전주대비 70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300만배럴 줄어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210만배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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