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는 ‘AI Now & Next’(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AI 석학과 글로벌 빅테크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생태계의 방향과 산업별 적용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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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은 SK가 AI 반도체·데이터센터·에너지·에이전트 서비스 등 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공개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표 행사다. 지난해 3만명 이상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국내 최대 AI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국내외 AI 리더들이 참석해 산업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를 주제로, AI가 사회적 가치와 산업 효율을 동시에 창출하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AI를 제조에 접목해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한국의 AI 방향”이라고 강조해온 만큼, 올해도 ‘제조 AI’를 핵심 화두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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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지난해 서밋에서 AI 확산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킬러 서비스 △수익모델 △에너지 △데이터 △반도체를 꼽았다. 올해는 “좋은 AI를 위해선 영양가 있는 밥(데이터)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85%가 전기”라며 AI 확산의 전제조건으로 에너지 효율화와 글로벌 협력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을, SK텔레콤은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와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결과를 공개한다.
스타트업·학계 참여 확대…AI 생태계 확장
올해 전시는 스타트업·학계·해외 기업까지 참여 폭을 넓혀 지난해보다 규모가 확대된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관계사는 AI 인프라와 모델, 제조 AI 전환(AIX) 성과를 소개하며, SK그룹이 추진 중인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비전을 실현한다.
부대행사로는 ‘Claude Code Builder 해커톤’이 마련된다. SK텔레콤과 앤트로픽, 서울대 데이터마이닝 연구실 출신이 창업한 콕스웨이브가 공동 주관하며, 벤 만 공동창업자가 직접 참가자들과 AI 개발 경험을 나눈다.
해커톤 참가자들은 글로벌 전문가와 교류하며 AI 실전 역량을 키울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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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AI 서밋에 앞서 오는 10월 28일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한다.
이 포럼은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최태원 회장이 한국의 AI 생태계 육성 경험을 세계와 공유한다.
행사에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매트 가먼 AWS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경훈 오픈AI Korea 대표, 스탠포드대 최예진 교수, Meta·딜로이트 등 글로벌 AI 리더들이 참여해 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SK AI Summit 2025’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SK텔레콤(017670)은 행사 전까지 뉴스룸을 통해 참가 기업과 연사 인터뷰, 주요 세션 미리보기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