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주류업체 컨스텔레이션브랜즈(STZ)가 6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이후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맥주와 와인 부문 부진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예상치를 웃돌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팁랭크스에 따르면 컨스텔레이션브랜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2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컨센서스 24억6000만달러를 근소하게 웃돌았으나 주력 사업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특히 맥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EPS는 3.63달러로 시장예상치 3.38달러를 상회했다.
와인 및 증류주 부문은 일부 브랜드 매각 여파로 유기적 매출이 19% 넘게 감소했다.
빌 뉴랜드 컨스텔레이션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브랜드 정리와 소비 둔화가 단기 매출에 부담을 줬다”면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전체 EPS 전망치를 시장 컨센서스 11.44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11.30~11.6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컨스텔레이션브랜즈 주가는 전일대비 2.45% 하락한 138.71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4시35분 기준 종가대비 3.45% 상승한 143.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