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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 조기 지명 시사…“후보 3~4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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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8.14 02:30:16

트럼프 “금리 3~4%P 낮아야”…파월에 “무능” 맹비난
베선트 “후보 최대 11명 검토”…9월 금리인하 기대도 확대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자를 당초 계획보다 “조금 일찍”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케네디센터 행사에서 “곧 새로운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며 “조금 일찍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했다며 “모두 훌륭한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금리를 동결해온 파월 의장을 꾸준히 비판해왔으며, 사임을 요구하거나 해임을 검토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조기 지명 시사로 현 의장과 차기 의장의 발언 차이가 시장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후임 의장은 ‘그림자 의장’ 역할을 하면서 파월을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3~4%포인트 낮아야 한다”며 “매년 1조달러 이상의 이자를 내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계산상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이 모기지를 못 얻고, 파월 때문에 과도한 이자를 내고 있다”며 “그는 정말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후임자 검토 범위가 최대 11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 지표에서 근원물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상품 가격 오름세는 완화돼 관세발 물가 압력 우려를 완화하고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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