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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리더십 전환기 속 저평가 매력 부각-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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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7.26 01:46:3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BRK.A) 주가는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 이후 약 10%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10%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크게 뒤처졌다.

25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워런 버핏이 올해 말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는 발표 이후 ‘버핏 프리미엄’이 일부 사라졌다는 평가, 보험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 신규 대형 투자나 자사주 매입의 부재 등이 있다.

UBS는 그러나 버크셔의 장기적 가치에 여전히 주목했다. 브라이언 매러디스 UBS 애널리스트는 “지금이야말로 매수 기회”라며 버크셔 A클래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9만2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버핏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버크셔의 핵심 비즈니스와 재무적 기초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버크셔는 여전히 보험, 철도, 유틸리티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약 330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 대형 인수합병 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철도 운송업체 CSX(CSX)와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XY) 인수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버크셔 주가는 현재 순자산 대비 약 1.6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UBS는 이러한 재무적 여력과 사업 안정성, 그리고 향후 이익 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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