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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 곰 지역의 한 아파트를 공격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해외 작전 부대인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살해된 지휘간은 쿠드스군에서 팔레스타인 부대를 이끌던 베테랑 사이드 이자디로 확인됐다. AFP통신은 이스라엘이 다른 IRGC 지휘관 2명도 함께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란의 미사일 저장소와 발사 시설을 겨냥해 일련의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중부 이스파한 핵 시설도 다시 공격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이스파한 핵 시설 내 원심분리기 생산 시설 두 곳이 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핵 시설 중 하나인 이스파한 핵시설을 공격했으나 유해 물질 유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사무총장 명의 성명을 통해 이스파한의 원심분리기 제조 공장이 공격을 받았지만 이곳엔 시설에는 핵 물질이 없어 방사능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서남부의 군사 시설을 공격 중이라고 밝혔다. 아바즈는 이라크 접경 후제스탄주에 있으며 이란의 주요 석유 생산 지역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 전문가 암살도 계속됐다. 이란 반관영 통신 메흐르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핵과학자 이사르타바타바이-함셰와 그의 부인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해군은 이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를 타격했다. 앞서 전날 이스라엘은 이란과 분쟁에 헤즈볼라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과 서안지구에선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 방공망이 대응한 것이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 5발을 발사했고 미사일이 목표물을 직접 타격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란 미사일이 요격되면서 발생한 잔해로 중부의 한 건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후 여성과 어린이 54명과 의료진 5명을 포함해 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에 있는 이란 반체제 뉴스 통신사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란에서 민간인 285명을 포함해 최소 722명이 숨지고 2500명 이상 부상했다고 추산했다.
AP통신은 이스라엘에서도 미사일 450발과 드론 1000대를 동원한 이란의 반격으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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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진전은 없다. 독일·프랑스·영국은 전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핵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아락치 장관은 유럽 등과 계속 협의하겠지만 자위권을 계속 행사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는 한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지난달 미국과 휴전에 합의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하면 홍해에서 미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이슬람협력기구(OIC) 외무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지역을 완전한 재앙으로 몰고 갔다”며 이슬람 국가들의 연대를 촉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OIC 외무장관회의 기조연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이스라엘 정부가 역내 평화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비난했다. 다만 아락치 장관에게는 이스라엘과 갈등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 미국과 협상 재개라고 조언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 포기 결단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제시한 2주간의 시한이 ‘최대치’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을 설득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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