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용산더센트럴 53평 거주…매매가 33억, 전세 17억
용산역 인접 교통요지…비연예인 배우자 출퇴근 고려한듯
남산타워, 아모레퍼시픽 사옥 펼쳐진 ''시티뷰'' 맛집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20일 9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 전부터 화려한 하객 라인업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조세호의 화려한 신혼집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 개그맨 조세호와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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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소속사는 최근 “조세호가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주례는 은사인 전유성 선생님이, 사회는 20년 지기 남창희 씨가 맡았다”면서 “축가는 절친 김범수, 태양, 거미 씨가 부르고 축사는 오랜 세월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온 이동욱 씨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이어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날부터 약 열흘 동안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곧바로 최근 이사를 마친 용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고 이후 일정을 전했습니다.
|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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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의 집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입니다. 용산역 전면구역을 재정비해 지어진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2개동, 지상 40층, 총 782세대 규모로 압도적인 높이와 독특한 외관 덕분에 용산 방문객 누구나 눈길이 향하는 곳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53평형은 2022년 12월 35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7월엔 이보다 낮은 층수의 물건이 33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조세호는 이 집을 매입하지 않고 전월세로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53평의 전세가는 17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 850만원으로 거래된 적 있습니다.
| 개그맨 조세호의 신혼집 (사진=유튜브 ‘채널 조세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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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용산더센트럴 지하는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연결돼 있고 1호선 용산역은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사방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조세호의 배우자는 일반 직장에서 근무 중인 비연예인으로, 배우자의 편리한 출퇴근과 이동 등을 고려해 이 집을 고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세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집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집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남산타워와 고층빌딩이 어우러진 탁 트인 ‘시티뷰’는 출연진의 경탄을 자아냈습니다.
| 용산역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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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세호의 집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정면에서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2만 1500개의 알루미늄 커튼월로 둘러싸인 기하학적 디자인의 이 사옥은 낮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가운데, 밤에는 내부의 은은한 조명 덕분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한편 그동안 일대 개발이 더뎠던 용산은 최근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더불어 유엔사 용지, 한남 재정비촉진구역 등 굵직한 개발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용산이 강남을 뛰어넘는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