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아이폰에 대한 강한 수요 증가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10시4분 애플의 주가는 237.49달러로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난 7월의 최고가인 237.33달러를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상승의 주요 원인은 아이폰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며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3분기 동안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5600만대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000만대를 초과하며 20억~40억달러의 추가 매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IDC의 나빌라 포팔 연구자는 “아이폰 15를 포함한 구형 모델들이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프로모션과 마케팅 강화 덕분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단계적 출시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아이폰13 및 이전 모델에서 새로운 AI 지원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은 이날 3년 만에 첫 업데이트를 단행한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했으며 이 태블릿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