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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구호로 내세웠다. 이 단체는 공식 SNS채널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집권 2년에 대한 총체적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세력들이 총동원되어 총선공작을 펼치고 있는데, 오직 압도적인 투표율만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은 서울 동화면세점~대한문 앞 최대 8개차로에서 대통령 지키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약 2만명(유동적)이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일요일인 7일에는 전광훈 목사가 중심이 된 사랑제일교회가 오전 11시부터 동화면세점~대한문 앞 최대 8개차로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진행한다. 약 5000명(유동적)이 모일 것으로 추정됐다.
양 진영의 주말 집회는 오는 10일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함께 투표율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위 후보가 모든 영광을 다 가져가는 소선거구제의 특성상 1표라도 더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구가 110석, 경합 지역은 5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포인트인 ‘박빙 지역’이 55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런 박빙 지역은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PK)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이다. 다만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투표율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주장처럼 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당에 유리하고, 낮으면 어느 당에 불리하다는 것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