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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관련주, 금리 인하 전망 힘입어 동반 강세

장예진 기자I 2023.12.15 02:25:3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태양광 관련주인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SEDG)와 엔페이즈에너지(ENPH)는 미 연준(Fed)의 내년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낮 12시 25분 기준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는 전일대비 16.45% 상승한 96.20달러에, 엔페이즈에너지는 전일대비 14.50% 오른 12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트솔라(FSLR) 역시 전일대비 9.26% 오른 160.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태양광 관련주들은 크게 흔들렸다. 특히 섹터가 직면한 악재 가운데 하나는 높아진 이자율이 수요를 줄인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주택 소유자들이 더 높은 자금 조달 비용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한다면 전반적인 태양광 산업에 대한 주요 악재를 해소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벤 칼로 바이어드 애널리스트는 이 가운데 현재 가치 평가를 비교해 퍼스트솔라가 태양광 관련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높은 금리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 중국의 경쟁이 태양광 기업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맥켄지의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개월동안 중국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비용이 42% 하락했다면서 “현재 중국의 태양 모듈 공급 지배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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