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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 아버지는 “주의 관찰을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이상해져서 이런 사건이 났다고 했는데 CCTV를 본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며 분노했다.
송양 측 변호사는 “아이는 성인과 달리 갑자기 (상태가)나빠지거나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옆에서 밀착 감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 마취 의사는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되게 많이 하는 수술이라 항상 하던 대로 한 거였다”고 JTBC에 말했다.
고(故) 송사랑양은 지난해 12월 7일 장난 치다 팔을 다쳐 김포의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팔꿈치 뼈 접합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12분 만에 끝났지만 마취에서 깨는 도중 아이의 호흡이 불안정해졌고,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큰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송양 사망 직후 경찰의 의뢰로 사랑 양의 시신을 부검했으나 사인을 밝히지 못했다. 병원 측은 수술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송양 측 변호사는 “수술 기록에 산소포화도에 대한 측정이 전혀 없다”며 병원 측 과실 의혹을 제기해왔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기록과 수술실 CCTV 영상 등 자료를 감정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