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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추가 자이언트스텝 시사…연준 의지에 나스닥 2.5%↑

김정남 기자I 2022.06.16 05:01:5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강한 인플레이션 안정 의지에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0% 뛰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3대 지수는 연준이 거의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2시 급락해 하락 전환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 안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이자 다시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 상황에서 볼 때 7월 FOMC 회의 때는 50bp 혹은 75bp 금리 인상을 할 것 같다”며 두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경제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LPL 파이낸셜의 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50bp에서 75bp 인상으로 바뀌는 것은 냉혹한 현실 때문”이라면서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연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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