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 연극 ‘엄마 이야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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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엄마 이야기’ (5월 5~8일 종로 아이들극장 / 경기도립극단·경기아트센터)
추운 겨울밤, 생사를 넘나드는 아들 태오에게 사신(死神)이 찾아온다. 아들을 되찾기 위한 엄마의 절규와 투쟁은 죽음을 쫓아 인간은 갈 수 없는 세계로 향한다. 엄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드디어 죽음과 대면하는데….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연극계 거장 한태숙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배우 이애린, 윤준서, 김지희, 임미정, 장정선, 윤성봉, 김현진 등이 출연한다.
| 연극 ‘동치미’ 포스터. (사진=극단 글로브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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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동치미’ (5월 4~8일 한성아트홀 1관 / 극단 글로브극장)
엄마가 돌아가셨다. 76년 11개월의 고단한 삶. 병원에서 고칠 수 없어 뼈를 깎고 살을 내어 온전히 남편과 자식에게 내어주셨다. 엄마의 삼우재가 있던 날, 아버지도 돌아가셨다. 이승에서 떨어진 적 없었던 사랑하는 아내, 엄마를 쫓아 홀연히 가셨다. 2009년 초연 이후 롱런 중인 극단 글로브극장의 대표작. 배우 김진태, 김계선, 이효윤, 안재완, 안수현, 김영아 등이 출연한다.
| 연극 ‘한여름밤의 꿈’ 포스터. (사진=사다리움직임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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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여름밤의 꿈’ (5월 3~15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사다리움직임연구소·광진문화재단)
비류국의 낭자 미아는 아버지가 짝지어 준 두만이 대신 라업과 사랑에 빠져 몰래 정령의 왕 금강역사의 숲으로 달아난다. 두만과 혜령도 각각 미아와 라업을 쫓아 금강역사의 숲으로 온다. 한편, 금강역사는 정령의 여왕 마고를 골려주려고 부하 두두리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러나 실수로 라업과 두만이 서로에게 반하게 되는데…. 셰익스피어 희극을 가면극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