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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총 순위 보니…금융주 '맑음' 현대차·카카오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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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2.04.05 05:10:00

삼성전자 부동의 1위 수성…LG엔솔 2위 입성
KB금융 16위→13위 점프, 신한지주도 21위→16위로
카카오 3형제 모두 순위 하락…현대차 3인방도 부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들어서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등 금융주가 약진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공급망 차질에 여전히 발목이 잡혀있는 현대차 계열은 부진했고, 셀트리온(068270)크래프톤(259960) 등 최근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제약주와 게임주도 순위가 크게 밀려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3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20위까지의 종목과 이날 기준 시총 상위 20위까지의 종목을 비교해 보니 삼성전자(005930)는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1월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등장으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SK하이닉스(000660)가 3위로 밀려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주의 전반적인 약진이다. 금융주는 지난 1월만 해도 11위 카카오뱅크(323410)를 제외하고는 16위에 KB금융(105560)이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신한지주(055550)는 2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기준으로 KB금융은 13위, 신한지주가 16위까지 뛰어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금리 인상기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가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은 예대 마진(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에서 얻는 이익)과 순이자마진(NIM) 등 개선으로 이어져 금융주에는 호재로 분류된다.

지난해 경영진 스톡옵션 논란으로 주가가 반토막 직전까지 갔던 카카오(035720) 관련주의 부진도 두드러진다. 지난 1월 6위 카카오, 11위 카카오뱅크, 15위 카카오페이(377300) 순이었지만 이날 기준으로는 카카오가 7위, 카카오뱅크가 14위로 내려앉았고, 카카오페이는 21위로 아예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현대차(005380) 그룹주 역시 부진한 주가 흐름에 시총 순위도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1월 기준 7위 현대차, 10위 기아(000270), 14위 현대모비스(012330)가 나란히 자리를 차지했지만 이날 기준 9위 현대차, 11위 기아, 18위 현대모비스로 세 종목 모두 순위가 미끄러졌다.

지난해 초반까지만 해도 주도주로 자리했던 제약주 셀트리온(068270)과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259960) 역시 계속되는 주가 하락세에 시총 순위 역시 뒤로 밀렸다. 셀트리온은 12위에서 15위로 하락했고, 19위였던 크래프톤은 24위까지 떨어지면서 시총 상위 20위에서 벗어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차질 문제가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고 있어 현대차 등 관련주 주가 반등은 단기간 내엔 쉽지 않은 상황이며,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제약주와 게임주 역시 올해 분위기 반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면서 “반면 금융주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배당이 증가하는 등에 힘입어 여전히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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