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김연경 자서전, 올림픽 기간 판매량 1300% 급증

김은비 기자I 2021.08.22 09:13:1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열풍이 서점가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올해 초 개정판을 낸 김연경의 자서전 ‘아직 끝이 아니다’는 예스24 8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책은 올림픽 이후 김연경 선수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판매가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책은 올림픽 기간이었던 7월 4주와 8월 1주에 각각 판매량이 전주대비 1300%, 245% 증가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는 김연경 선수의 유년시절부터 일본과 터키 등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한 자서전이다. 김연경 선수의 배구에 대한 애정과 노력의 과정이 담겨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김연경 선수의 매력과 재치있는 언행이 젊은 층에 어필해 도서 주 구매 층은 20대가 45%, 30대가 24.2%로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재테크·투자 관련 도서가 여전히 베스트셀러 순위에 다수 랭크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속화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부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미래의 부’가 경제 경영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재테크가 어려운 당신을 위한 세상 쉽고 안전한 투자법 ‘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가 한 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들려주는 현실 경제 수업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두 계단 상승해 11위, 1년 만에 1000명을 당첨시킨 실전 노하우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가 출간과 동시에 13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주인공 ‘우나’가 뒤죽박죽이 된 자신의 인생을 겪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 ‘우나의 고장난 시간’이 한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고, 대한제국 황실과 지식인뿐만 아니라 나라를 되찾고자 한 평범한 민초들의 이야기를 담은 ‘하란사’가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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