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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샘(009240)이 인테리어를 포함한 리하우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년 만에 2조원 이상 매출액을 회복했다. 한샘은 이어 2027년 매출액 10조원 달성을 위해 사업본부제로 전환하는 한편, 전략기획실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한샘은 7일 매출액 2조원 회복을 발판으로 오는 2027년 매출액 10조원이란 중기 목표 달성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국내 시장 10조원 도전 △전략기획실 강화를 통한 10조원 경영시스템 구축 △세계화 도전 기반 확립 등 3가지 전사적 경영방침을 수립했다.
리하우스 앞세워 3년 만에 매출액 2조원대 회복
한샘은 지난 5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7% 늘어난 2조 673억 7100만원이었다. 이로써 한샘은 지난 2017년에 기록한 2조 625억원 매출액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3년 만에 2조원대 매출액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6.7% 늘어난 929억 7300만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27.0%와 36.0% 늘어난 5520억 4400만원과 294억 5100만원이었다.
특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포함하는 리하우스사업부 실적이 두드러졌다. 한샘은 지난해 리하우스사업부에서 매출액 5681억원을 달성했다. 한샘 리하우스사업부 실적은 전체 매출액 중 27.5%를 차지하면서 특판사업부(20.3%)와 온라인사업부(19.2%), 가구사업부(11.5%), 부엌사업부(11.0%) 등을 제치고 최대 실적을 올린 사업부로 자리매김했다.
한샘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거 라이프스타일을 오랜 기간 연구하면서 리하우스 사업을 강화하는 등 ‘집을 중심으로 한 삶의 시대’ 도래를 준비해왔다”며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앞당겨지면서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정부 부동산 규제로 인해 노후주택을 고쳐 쓰려는 ‘집꾸미기’ 수요 역시 늘면서 리하우스 사업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본부제 전환·전략기획실 강화 등 변화 꾀해
한샘은 매출액 2조원 회복에 이어 오는 2027년 매출액 10조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의사결정을 도맡아 하던 경영체제에서 벗어나, 각 본부장이 경영권을 위임받아 중기 목표와 전략을 명확히 한 뒤 결과까지 책임지는 사업본부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영식 부회장이 이끄는 전략기획실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략기획실은 CEO인 강승수 회장을 보좌하는 동시에 각 사업본부를 지원, CEO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중장기 비전을 세우는 데 전념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나아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업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리모델링이 주택 경기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하우스사업부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한샘은 전공정 직시공과 함께 리모델링 공정기간 단축, 할부금융시스템 등 새로운 리하우스 비즈니스모델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비대면(언택트) 시대 도래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한샘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판매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샘몰을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개편하는 한편, ‘내맘배송’(지정 날짜 배송)과 라이브커머스 등 서비스를 더해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매출액 2조원 달성을 바탕으로 중기 목표인 매출액 10조원 실현을 위해 다시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한 새로운 경영시스템 구축과 함께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미래를 위한 사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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