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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엘리샤코이를 창업한 이후 줄곧 천연화장품 사업에 주력해온 이 회사 김훈 대표에게 있어 올해는 탈모방지 브랜드를 처음 출시한 의미 있는 한해였다. 27일 만난 김 대표에게 탈모방지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을 묻자 “내가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는 사심을 드러냈다.
김훈 대표는 뷰티 분야에서 천연화장품이라는 틈새시장을 확인한 후 회사를 창업했다. 이전까지 그는 IT(정보기술)업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김 대표는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아토피 등 질환이 있는 이들은 반드시 천연화장품을 써야 한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국내에 마땅한 천연제품이 없어 해외로부터 현지 가격보다 5배까지 부풀려진 제품이라도 눈물을 머금고 구매해야 하는 현실을 경험했다”며 “이들을 위한 국산 천연화장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후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과 함께 비비크림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천연성분으로만 만든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그 결과 내수시장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탄 천연화장품 제품들이 품질 인증이 까다로운 일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이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수출했다.
엘리샤코이 제품은 현재 일본 홈쇼핑 QVC 진출을 비롯해 미국 헬스&뷰티스토어 체인인 CVS 매장 2400여곳에도 입점했다. 국내에서는 롯데와 신라, 동화 등 면세점에도 진출했다. 엘리샤코이는 천연화장품에서 확보한 팬덤을 바탕으로 지난해 천연 유래 샴푸인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를 출시했다. 그 결과 올해 매출(판매가 기준) 150억원 중 샴푸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화장품과 샴푸 등에 이어 탈모방지 솔루션 분야에 진출했다. 우선 출시한 것은 헤어스타일링을 위한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김 대표는 “탈모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제품을 바르는 등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렇듯 돈과 시간을 들여 머리를 관리하지만, 아침에 헤어스타일링을 위해 왁스를 마르고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무용지물이었다”며 “탈모방지를 위해 왁스가 아닌 워터 타입이 필요했으며,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 유수 제약사와 1년 이상 협업하는 과정을 거쳐 첫 제품인 모플렉스 헤어워터 볼류머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도 아침마다 자사 제품으로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김 대표는 내년에 추가적인 모플렉스 브랜드 출시와 함께 마케팅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탈모방지 샴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컨디셔너 등 다양한 모플렉스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10년 이상 천연화장품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르는 유산균’ 화장품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1월)와 말레이시아(3월)에서 홈쇼핑 방송도 예정하는 등 천연화장품 분야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여기에 모플렉스와 바르는 유산균 화장품 등 신제품까지 더해 올해보다 2배 정도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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