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록이 읽어주는 어른동화 ‘나메토코 산의 곰’

김미경 기자I 2016.11.28 00:30:00

외롭고 지친 마음 동화로 위로
현대百 낭독극 ‘동화 읽어주는 오빠’
재단 예술인파견지원 사업 일환
11월30일·12월14일 두 차례 공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화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치유하는 힘이 탁월하다.’ 배우 오광록이 어른동화를 읽어준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일환으로 현대백화점에 파견된 예술인이 기획하고, 현대백화점이 제작한 낭독극 ‘동화 읽어주는 오빠’-오광록 배우 편이 11월 30일(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과 12월 14일(현대백화점 신촌점 문화홀) 두 차례 공연한다.

‘동화 읽어주는 오빠’는 바쁜 일상과 업무에 지친 어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낭독극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현장 예술인을 기업, 기관, 지역에 파견해 문화예술과 관련된 새로운 서브잡(Sub-Job)을 개발하고, 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올해는 KOTRA, 농협, 메세나협회 등이 함께 연계해 300여 개의 기업과 지역에 1000여 명의 예술인들이 파견돼 활동 중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신진음악가 발굴 공모 프로젝트 ‘Do Your Art’로, 학생들의 연주작품을 주기적으로 공모해 우수 연주자에게 소정의 후원금은 물론 현대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제작비 등 일체 경비는 현대백화점이 지원한다.

배우 오광록은 동화 ‘나메토코 산의 곰’을 읽어준다.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이자 일본 최고의 동화작가 미야쟈와 겐지의 섬세한 감성과 철학적 깊이가 드뷔시 음악과 아름다운 삽화로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몽환적인 인상파 음악의 진수이며 동양적 색채를 띠고 있는 드뷔시와 수놓듯 펜으로 정성껏 그려 넣은 정교한 삽화 영상이 오광록 배우의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와 함께 어우러져 우리를 위로한다. 전석 무료다. 02-74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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