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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금속광물株 선전..한세실업·삼성물산 대표주 등극

안혜신 기자I 2014.07.21 06:00:00

음식료품, 건설업 등 12개 업종 상승
운수장비, 금융업, 화학 등은 부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12개 업종이 상승했다. 한세실업(105630)삼성물산(000830)은 각각 섬유의복과 유통업 업종 대표주로 새롭게 등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비금속광물(45.86%), 음식료품(13.93%), 건설업(12.64%) 등 총 12개 업종이 선전했다. 코스피(0.11%) 대비 초과수익율을 시현한 업종도 11개로 집계됐다.

반면 운수장비(-9.96%), 금융업(-4.38%), 화학(-1.85%), 통신업(-1.22%), 의료정밀(-0.54%), 철강금속(-0.33%), 유통업(-0.05%) 등 6개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들어 업종 대표주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섬유의복 업종의 한세실업으로, 52.06% 상승했다. 섬유의복업종 상승률인 12.32%와 비교해서도 39.74%포인트(P) 초과 상승했다. 그 뒤를 한일시멘트(003300)(49.41%),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31.35%) 등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업종 대표주 중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의료정밀업종의 디아이(003160)로, 11.68% 굴러 떨어졌다. 이어철강금속의 POSCO(005490)(-7.5%), 의약품의 유한양행(000100)(-5.35%), 전기전자의 삼성전자(005930)(-3.72%)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업종 2위주의 경우 비금속광물업종의 아이에스동서(010780)가 100%라는 폭발적인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화학업종의 아모레퍼시픽(090430)(64.9%%), 전기전자의 SK하이닉스(000660)(38.59%)가 그 뒤를 이었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낮게 나타난 업종 2위주는 유통업종의 롯데쇼핑(023530)으로 26.49% 하락했다. 그 뒤로는 무림P&P(009580)(-25.44%), LF(093050)(-18.55), 현대제철(004020)(-17.73%), 한국가스공사(036460)(-14.86%) 순이었다.

업종 대표주 중에는 지난해 섬유의복업종 대표주였던 LF가 올해는 한세실업에게 자리를 내줬다. 유통업의 롯데쇼핑은 삼성물산(000830)에게 대표주 자리를 양보하면서 2위주로 밀려났다.

업종 2위주의 경우에는 건설업의 대림산업(000210)대우건설(047040)로, 비금송광물의 쌍용양회(003410)아이에스동서(010780)로, 서비스업의 SK이노베이션(096770)LG(003550)로 각각 변경됐다. 이밖에 섬유의복에서는 한섬(020000)이 LF로, 화학업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이 아모레퍼시픽과 자리를 바꿨다.

이번 조사는 거래소가 업종대표주의 지난해 12월30일 종가대비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대표주는 업종내 시가총액 1위 종목, 2위주는 시가총액 2위 종목을 뜻한다. 우선주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업종지수 주가등락 현황 (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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