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탈리아가 2일(현지시간) 밤 내각회의를 긴급 소집,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전에 추가 긴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밤 늦게 로마에서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지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추가 긴축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알테로 마테올리 공공건설부 장관은 이날 "지난주 이탈리아 경제 개혁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유로존 정상들간에 합의한 안을 이날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그리스 국민투표 소식에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수준까지 치솟자 "정부 자산매각과 노동법 개선 등 조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앞서 이탈리아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은퇴연령 상향과 정부자산 매각 확대, 부유세법 처리, 노동법 개선 등을 담은 경제 개혁안을 전달하고 충실한 이행을 약속했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현지언론인 코리에르 델라세라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G20 정상회의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을 만날 때 스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bp(0.03%포인트) 오른 6.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금리는 장초반 12bp 떨어진 6.07%를 나타냈다가 잇딴 입찰 부진 소식에 한 방에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중앙은행(BOI)이 이탈리아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단기채권을 만기가 더 긴 채권으로 교환해주는 식의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지만 BOI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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