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시 대개 증시가 상승했다는 통계에 기반할 때 투자자들은 이를 반길 만 하지만 그동안 증시가 워낙 달려온 터라 오히려 선거를 기점으로 조정이 개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통계적으로 중간선거 후 주가흐름 나쁘지 않아
이번 선거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통상 선거가 있는 해에는 각종 공약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중간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대부분 증시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중간선거 이후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19번 선거 중 18번이었다.
또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여당인 상황에서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했던 해의 증시 성적이 대체로 좋았던 통계도 기대감을 부른다. 리서치 업체 스탁 트레이더스 알마낙은 "지난 70년 동안 민주당이 백악관을 차지하고 있고 공화당이 의석을 지배적으로 차지하고 있던 해의 평균 수익률은 15% 이상"이라면서 "증시는 공화당 승리에 무게를 두며 더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동안 미 증시가 상당히 오르면서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다, 재료 노출까지 더해지면서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마이클 쿠치노 퍼머넌트 포트폴리오 펀드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동안 뉴욕 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하다 투표 후 일시적으로 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는 이미 상당히 시장에 반영돼 있는 만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기억하며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친기업적인 `공화당`..금융주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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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된 금융개혁법에는 소비자보호 신설을 포함, 각종 파생상품 등 은행들의 위험한 거래를 제한하고 규제 당국에 더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업계의 끈질긴 로비로 일부 규제가 완화되긴 했지만 업계는 금융개혁법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에 따르면 금융개혁법으로 미국 대형은행들은 연간 195억~220억달러의 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우려로 최근 금융주 주가는 시장 평균 수익률에 크게 못 미치며 상대적으로 랠리의 힘을 얻지 못했다. 지난 9월 이후 S&P500지수가 14%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 24개 은행과 연동되는 키프 브뤼엣앤드우즈(KBW) 뱅크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금융업계가 물심양면으로 지지해 왔던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금융업계와 금융주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매튜 시몬 탭그룹 애널리스트는 "금융개혁법의 세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규제가 더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면서 "금융주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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