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업체인 구글의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미흡해 장외거래에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비 17% 증가한 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고와 방문자들이 다시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순이익은 19억7000만달러(주당 6.13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3억824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구글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6.79달러로 전년동기 주당 5.10달러를 앞섰다.
매출은 파트너 사이트에 분배그을 제외할 경우 4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42억2100만달러를 앞섰다.
그러나 구글은 장마감후 실적이 공개된 이후 장외거래에서 4%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과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보다는 높았지만, 투자자들의 실제 기대치인 위스퍼 넘버(Whisper Number)를 밑돈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