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지역별로 방향은 엇갈렸다. 러시아와 일본, 브라질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낸 반면 중국과 인도 펀드는 마이너스를 보였다.
2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8일 오전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증시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펀드에서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인도증시의 하락에 약세를 보인 것이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유가 회복과 유럽 증시 상승에 힘입어 4.72%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고, 정부의 통신산업 구조조정 방안으로 인수합병 최대 수혜주인 로즈텔레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주간 1.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3분기 GDP성장률이 -1.2%로 예상을 하회하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든 덕이다.
일본증시는 엔화의 약세기조와 재무성 차관이 경기부양책을 적극 시사한데 따라 연말랠리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주식펀드는 1.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1.97% 수익률을 보였다. 두바이 사태 진정에 글로벌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의 부동산 및 대출 규제 움직임에 금융, 부동산주에 매물이 집중됐다. 또한 주중 예정된 10개 기업의 IPO와 차스닥 2차 기업공개 일정도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도 -0.35%로 마이너스였다. 인도정부의 정책기조가 경기 부양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위주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1월 도매물가지수가 4.78%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출구전략 우려가 불거졌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46개 해외주식펀드 중 21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 투자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주간성과 상위 10개 펀드 중 러시아주식펀드가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가 6.34%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 1)`가 각각 6.11%, 6.07%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