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듀얼모드 개발과 협업 등 6대 전략으로 모바일와이맥스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로 떠오르는 LTE(Long Term Evolution, 롱텀에볼루션) 시장 선점에 나선다.
6대 전략은 ▲듀얼모드 개발 ▲LTE 칩셋 개발 ▲칩셋 협업 ▲표준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네트워크 벤더와 협업 등이다.
이 가운데 듀얼모드 개발은 향후 4세대 단말기 시장을 선점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듀얼모드는 단일 단말기에서 CDMA와 LTE 등 2가지의 통신방식을 모두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전략도 펼친다.
LG전자는 알카텔-로슨트와 노텔, 노키아 지멘스 등 유력 통신장비업체와 퀄컴 등 칩셋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LTE 칩셋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4G 후보기술 가운데 3GPP LTE 진영이 가장 유력하다고 판단, 이 분야에서 투자와 리더십 확보를 통해 시장에 한발 앞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LTE 상용화를 위해 LG전자는 현재 북미와 유럽, 일본의 메이저 이동통신사들과 협상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진성 LG전자 상무는 지난 27일 IT산업 전망세미나에서 "LTE 기술은 다운링크시 OFDM, 업링크시에는 SC(싱글케어)-FDMA 방식을 사용한다"며 "HSDPA보다 속도가 빠르고, 로밍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입자 8000만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CDMA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이 GSMA의 진화기술인 LTE를 채택하는 등 세계 유수의 이통사들이 LTE를 선택하고 있다"며 "향후 차세대 이통기술은 시장 규모와 단말기 경쟁력, 콘텐트 서비스가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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