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할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옵션 시장에서 홈디포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랙 데이타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이날 이같은 소문이 돌면서 매출 규모 미국 최대 가정용 자재 전문 유통업체 홈디포 콜(call) 옵션 거래량이 풋(out) 옵션 거래량을 네 배 이상 앞서면서 주가 상승을 강하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콜 옵션 거래량은 4만2900 계약에 달했다.
콜 옵션은 일정기간 이후 해당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만큼 앞으로 주가가 오를 것을 점칠 때 거래가 크게 늘 수 있다.
씽크오어스윔의 파생상품 스트래티지스트 조 키나한은 "버핏이 포지션을 늘리거나 사들일 것이라는 확실하지 않은 루머가 돌면서 계약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홈디포측은 이같은 루머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사모펀드들의 의류 유통업체 딜러드(Dillard`s) 투자설도 돌면서 딜러드에 대한 콜 옵션 계약은 1만건에 달해 풋 옵션 계약 1500건을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