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정상들은 이날 ‘민주주의와 발전을 위한 조직-구암’이라는 명칭의 국제조직을 창설하기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직의 주요 목적은 민주주의 지역 공간을 형성하고 유럽·대서양과의 통합, 단일한 에너지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장은 러시아 성토장이 됐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CIS탈퇴 문제를 공식 제기했고, 블라디미르 보로닌 몰도바 대통령은 러시아가 단행한 몰도바와 그루지야산 포도주 수입금지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들은 또 러시아 주둔군 철수 문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안드레이 데니소프 러시아 제1외무차관은 이날 “구암 회담에서 반러시아적인 것은 없다”면서 “문제는 구암 자체가 아니라 흑해 쪽에 너무 많은 조직들이 난립해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