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과 리튬아메리카스(LAC) 주가가 중국의 리튬이온배터리 수출 규제 강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중국이 핵심 광물의 해외 수출을 제한하면서 북미 리튬 공급망 강화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간) 오후1시9분 앨버말 주가는 전일대비 6.69% 오른 9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리튬아메리카스는 1.02% 상승한 7.94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특정 희토류 및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에 대해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중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핵심 광물 시장을 중국이 다시 통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전 세계 리튬 정제능력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방위물자 확보 전략에도 불을 붙였다. 리튬 정제 중심이 중국에 몰려 있는 만큼 미국 내 리튬 생산 확대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주 전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