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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면 충분… 추석 연휴에 떠나는 ‘케데헌 8경’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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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5.10.08 06:00:00

''케데헌'' 현실 배경지 따라 도심 여행
루미와 진우의 첫 만남 장소 낙산공원
헌트릭스·사자보이즈 격돌한 남산타워
북촌·명동 등 스팟 둘러보며 인증샷도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추석 연휴.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색다른 여행이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장면을 따라 걷는 일명 ‘케데헌 8경’ 투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헌트릭스(위)와 사자보이즈(사진=넷플릭스)
‘케데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다. K팝과 더불어 서울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팬들 사이에서 ‘케데헌 8경’이라 불리는 이 명소들은 서울의 전통과 현대 그리고 K컬처의 역동성을 모두 담은 공간들이다. 도심 속 한강, 궁궐, 거리, 다리가 작품의 무대로 등장하면서 서울 곳곳이 현실의 배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면 모두 둘러보기 충분한 코스다. ‘케데헌’ OST를 들으며 화려한 네온과 고즈넉한 고궁, 청춘의 에너지가 뒤섞인 서울을 직접 걸어보자.

낙산공원 성곽길(사진=이데일리DB)
1 낙산공원·한양도성 성곽길

“도시와 환상의 경계, 루미와 지누의 대화가 시작된 곳.”

루미와 진우의 만남 장소이자, 도심을 내려다보며 두 사람이 마음을 터놓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다. 낙산공원의 한양도성 성곽길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대표적 뷰포인트로, 작품에서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도시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가는 법=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이화벽화마을을 지나면 낙산공원 입구가 나온다.

▲관람 팁=노을이 물드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도심 야경과 성곽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성곽 위 전망대에서는 작품 속 장면 구도 그대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경복궁 전경(사진=이데일리DB)
2 경복궁

“전통의 힘, ‘케데헌’ 세계관의 뿌리가 된 공간.”

루미가 전통의 기운을 이어받는 설정의 시각적 모티브로 사용된 장소다. 더불어 진우의 과거 서사가 일부 담긴 곳이기도 하다. 서울 관광의 시작점으로, ‘케데헌’ 외에도 수많은 사극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사용된 곳이다.

▲가는 법=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된다.

▲관람 팁=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식은 필수 관람 코스다.

북촌한옥마을(사진=연합뉴스)
3 북촌한옥마을

“고요함 속의 휴식, 루미가 숨을 고르던 장면의 배경.”

방황하는 루미와 진우가 함께 ‘케데헌’ OST ‘프리’를 부르던 곳이다. 한옥 담장과 좁은 골목길이 이어지는 풍경은 작품의 감성적 휴식 포인트로 사용됐다. ‘케데헌’의 마스코트인 호랑이 ‘더피’와 까마귀 ‘서씨’도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가는 법=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관람 팁=북촌8경 전망 포인트에서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통 찻집, 도예공방, 한지소품점 등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명동거리(사진=이데일리DB)
4 명동 거리

“사자보이즈 ‘소다 팝’이 처음 공개된 그 곳.”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 무대가 첫 공개된 장소다. 더불어 헌트릭스가 사자보이즈와의 일전을 마친 뒤 다시 팬들과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의 중심인 명동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군중의 소음, 거리 퍼포먼스의 에너지가 뒤섞인 공간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가는 법=명동역 6번 출구 또는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

▲관람 팁=오후 7시 이후 불빛이 켜지면 애니 속 장면이 현실처럼 재현된다. 거리 공연과 스트리트 푸드를 즐기며 애니 속 현장을 체험해보자.

청담대교 전경(사진=연합뉴스)
5 청담대교

“두 세계를 잇는 다리에서 펼쳐진 한강 전투신.”

작품 후반부의 클라이맥스인 한강 전투신의 배경이다. 물결 위로 퍼지는 조명과 도시의 불빛이 악령 군단의 혼란과 맞물려 서울의 에너지와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강 위의 다리는 현실 세계와 영적 세계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 묘사된다.

▲가는 법=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관람 팁=청담대교는 걸어서 건널 수 없다. 다리 아래 한강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겨보자.

자양역 전경(사진=광진구)
6 뚝섬한강공원(자양역)

“전투를 마친 뒤 헌트릭스 멤버들이 내린 그 역.”

헌트릭스가 청담대교 전투를 마친 뒤 내린 역으로, 극중에선 ‘섬 유원지’라고 표기됐다. 서울을 방문한 ‘케데헌’ 팬들이 이곳에 방문해 자주 사진을 찍곤 한다.

▲가는 법=7호선 자양역

▲관람 팁=자양역(뚝섬한강공원)이라고 적힌 역명 표기판을 배경으로 인증샷 추천.

코엑스 K팝 스퀘어에 설치된 3D 대형 전광판. K팝 그룹 아일릿이 전광판에 등장한 모습.(사진=빌리프랩)
7 코엑스 K팝 스퀘어(삼성역 3D 전광판)

“헌트릭스의 ‘골든’과 사자보이즈의 특별 라이브 공연이 예고된 곳.”

극중에서 ‘골든’의 티저 영상과 사자보이즈의 특별 라이브 공연이 예고된 상징적인 장소다. 코엑스 앞 3D 대형 전광판은 ‘케데헌’ 팬뿐만 아니라 K팝 팬 사이에서도 성지로 통한다.

▲가는 법=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 바로 앞.

▲관람 팁=별마당 도서관, 스타필드 코엑스몰 등. 해질 무렵부터 조명이 짙어지면 스크린 불빛과 도시 야경이 어우러진 ‘케데헌풍’ 사진을 찍기 좋다.

서울 남산타워(사진=서울시)
8 N서울타워(남산타워)

“서울의 심장에서 혼문을 외치다.”

사자보이즈의 특별 라이브 공연이 열린 장소이자,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 곳이다. 구마를 물리치고 혼문을 완성한 장소로, 남산타워와 서울의 전경이 보이는 장면이 압권이다.

▲가는 법=명동역 3번 출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거나, 충무로역 2번 출구에서 순환버스 01A, 01B를 이용해 타워까지 올라갈 수 있다.

▲관람 팁=전망대 야경, 사랑의 자물쇠 포토존, 타워 광장 조형물까지 모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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