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무역협정에 따르면 EU는 미국산 에너지 7500억달러어치를 수입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뒤 “에너지는 이번 협정의 핵심 요소”라며 “EU는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LNG, 석유, 원자력 연료를 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측도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공급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측의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에너지 수출업체들의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과 관련된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33분 현재 벤처글로벌(VG)은 전일대비 4.46% 상승한 15.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포트리스에너지(NFE)는 3.44% 오른 3.91달러, 셰니어에너지(LNG)는 1.28% 상승한 228.22달러를 기록중이다. 인프라 구축 기업인 넥스트데케이드(NEXT)는 0.27% 상승한 11.35달러, 데번에너지(DVN)는 3.44% 오른 34.07달러에 거래이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