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에너지음료 업체 몬스터베버리지(MNST)는 미국 내 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12시25분 몬스터베버리지 주가는 전일대비 2.71% 내린 59.92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레드번은 이날 몬스터베버리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는 63달러에서 60달러로 낮췄다.
레드번의 한 연구원은 “알루미늄 관세가 25%에서 50%로 인상되며 생산 원가가 급등한 데다 이에따른 수익성 훼손 가능성이 2026년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한 레드번 연구원은 “미국 내 알루미늄 포장 비중이 전체의 95%에 달하는 몬스터는 원가 상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알루미늄 가격이 하반기 급등하면서 매출원가 내 비중은 올해 27%에서 2025년에는 29%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가격 동향과 함께 2026년 수익성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