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당국이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 보상 기준 변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보상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1일(현지시간) 오후1시6분 당뇨 관리기기 업체 탠덤다이어비츠케어(TNDM)는 전일대비 7.99% 하락한 17.1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각 베타바이오닉스는 6.52% 떨어진 13.61달러를, 덱스컴(DXCM)은 4.15% 내린 8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슐릿(PODD)도 개장 직후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전 중 296달러선까지 밀린 뒤 오후1시9분 3.83% 하락률로 302.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앞서 미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 보상 기준 개정안을 예고한 바 있다.
새로운 규정은 일부 기기군에 대한 환급 축소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당뇨 관련 의료기기 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급속히 확산 중인 당뇨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관련 종목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