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시리아의 지정학적 긴장사이에서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3분 미국의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69% 오른 배럴당 68.84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대비 0.49% 상승한 배럴당 72.4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먼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반군에게 축출되고 13년간의 내전이 종식되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시리아 사태와 광범위한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가 어떤 정권 교체로 이어지고 유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10년이 넘는 내전으로 감소했던 시리아의 원유 생산량이 새로운 정권 출범으로 회복 가능성이 있는만큼 전세계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일 중국 최고정치기구가 통화정책완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계획을 발표한 점도 이틀째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오는 11일 예정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