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9만8344.50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이며 현재 현지시간 오전 10시37분 전일보다 1.6% 오른 9만6264.3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의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 역시 시장에 긍정적인 투심을 유지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또한 금주 비트코인 현물 ETF옵션 거래가 시작되며 상품 출시 하루만에 2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이 유입된 점도 코인가격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곧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재 비트코인이 과매수 영역에 접어든만큼 급락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COIN)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금주에만 약 3억 달러 가량의 보유지분을 매각했다고 규제당국에 신고했다.
이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이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나온 것이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인베이스 주가는 빠르게 하락으로 전환되며 현지시간 오전 10시45분 기준 주가가 8.33% 밀린 293.7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한달간 코인베이스는 38% 넘게 오르며 341.75달러에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