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의약 유통 전문 업체 카디널헬스(CAH)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업 운영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1일(현지시간) 카디널헬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4% 하락한 10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카디널헬스는 지난 분기 매출이 574억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70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조정 영업이익은 5억62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5억638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2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1.60달러를 웃돌았다.
카디널헬스는 2024 회계연도 의료 사업 부문 연간 이익 전망치를 4억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카디널헬스의 의료 사업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회사는 해당 사업부의 이익을 개선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6년까지 6억5000만달러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외 2024 회계연도 조정 희석 EPS 전망치를 기존 6.75달러~7달러에서 7.20달러~7.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제약 및 특수 솔루션 사업부의 이익이 올해 7%~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디널헬스는 지난달 31일 특수 약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장 헬스케어 기술 기업을 1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