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알래스카 항공 그룹 과 유나이티드 항공 홀딩스가 검사한 737 맥스 9 제트기에서 느슨하게 결합된 부품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뒤 9일(현지시간) 보잉(BA)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5일 알래스카항공이 운영하던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도어 플러그가 뜯겨 날아가면서 동체에 구멍이 생겨 이륙후 10분만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8일 보잉의 주가는 8% 하락한데 이어 이날 정오 거래에서도 0.9% 하락한 226.94달러를 기록했다.
보잉에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8일 11% 하락한데 이어 이날 정오 거래에서 2.02% 하락했다.
알래스카 항공 주가는 이날 0.3% 상승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1.9%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앞서 8일 항공기 도어 플러그에 있는 볼트에 추가 조임 등 설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 4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 또한 부품이 헐거워졌다고 보고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와 알래스카는 이날 다른 항공사보다 더 많은 항공편 취소를 보고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191편의 예정된 여행을 취소했고 알래스카는 106편을 취소했다.
이와 별도로 마이클 오리리 라이언에어 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보잉이 품질 관리를 크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잉의 배송 지연으로 인해 라이언에어의 승객수와 수익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에어는 다른 737 맥스 제트기를 운항하지만 맥스 9는 운항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