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경찰은 지난 2020년 수사경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사관 자격 관리 제도’를 마련했다. 책임수사관은 이 제도로 만들어진 수사관 자격 중 가장 높은 단계이다. 수사관 자격은 ‘예비수사관(수사부서 전입 전)→일반수사관→전임수사관(경력 7년 이상, 심사)→책임수사관(경력 10년 이상, 시험·심사) 순으로 부여된다. 자격에 따라 사건 배당이 되고 희망부서 배치에서도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날 경찰은 제2회 전임수사관 자격관리 시험에서 3160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된 전임수사관은 계급별로 △경정 169명(5.3%) △경감 800명(25.3%) △경위가 2191명(69.3%)이다. 경찰청·시도청 소속이 847명(26.8%), 경찰서 소속이 2313명(73.2%)으로 시도청 수사관 수를 고려해 관서별 최종 선발 인원을 확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2020년 제1회 책임수사관 선발 이후 수사·형사·사이버 3개 분야에서 총 178명의 책임수사관을 선발했다. 이 중 7명은 수사와 형사 분야 책임 수사관으로 중복으로 합격해 2개 분야 책임수사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경찰청 국수본 관계자는 “경찰수사 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능력을 갖춘 책임·전임수사관 선발 등 ‘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